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스라엘 인질 6명 숨진 채 발견...휴전 촉구 대규모 시위

기사입력 : 2024년09월02일 06:48

최종수정 : 2024년09월02일 06:4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납치되었던 이스라엘 인질 중 6명이 숨진 채 발견되면서, 이스라엘 내에서 휴전을 촉구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전날 가자지구 라파의 한 땅굴에서 발견한 시신 6구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인질들은 우리가 도착하기 직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되었다"고 밝혔다.

인질의 신원은 카멜 가트(40)와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 미국인 허시 골드버그폴린(23)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 보건부 대변인은 법의학 검사 결과 이들이 48~72시간 전에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가까운 거리에서 여러 발의 총격을 받아 살해되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CNN은 허시 골드버그폴린과 에덴 예루샬미, 카멜 가트가 지난 7월 하마스의 '인도주의 석방'으로 풀려날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의견 충돌로 연기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정부가 이스라엘 인질들을 석방할 수 있는 휴전 협정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예루살렘, 텔아비브 및 다른 도시들에서 약 50만 명에 달하는 군중이 시위를 벌였으며, 이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남아 있는 101명의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시민들은 인질 중 약 3분의 1이 사망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노동 지도자들은 2일 하루 총파업을 벌일 것을 촉구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책임자들을 잡을 때까지 이스라엘은 쉬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질을 살해한 자는 협상을 원하지 않는 자"라고 말했다.

이에 하마스 고위 관계자들은 이스라엘이 휴전 협정에 서명하지 않아 사망자들이 발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마스 고위 관계자 사미 아부 주흐리는 "네타냐후가 이스라엘 인질들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면서"이스라엘인은 네타냐후와 협정 중에서 선택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1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석방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02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