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대 보건복지부 장관·17~18대 국회의원 역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서울시복지재단 대표이사에 제48대 보건복지부 장관, 제17·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진수희(만 68세)씨를 임명했다고 4일 밝혔다. 진수희 대표이사는 재단 정관 규정에 의거해 공개경쟁 절차에 따라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됐다.
진 신임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후 일리노이대학교 사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재)여의도연구원 소장과 대한민국 제17·18대 국회의원(2004~2012년), 제48대 보건복지부 장관직(2010년~2011년)을 지냈다.
진수희 서울시복지재단 신임 대표이사 [사진=서울시] |
그는 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복지 전담 공무원을 대폭 확충(7000명)해 복지현장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성과를 이뤘고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를 통해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했다. 이 외에도 '누리과정' 도입을 통해 무상보육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시는 덧붙였다.
국회의원 재직 당시에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등 다양한 상임위원회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특히 2005년 특정 성폭력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에 관한 법률안(이른바 '전자발찌법')·2011년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이른바 '도가니법')의 입법을 주도해 성범죄 예방과 재발방지, 장애인 대상 성범죄를 근절하는데 힘 쏟았다.
서울시는 "진수희 신임 대표이사는 재선 국회의원·복지부 전 장관으로서 풍부한 입법·복지 정책활동 경험을 가진 전문가며, 서울시 복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