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AI 훈풍 이어진다'...TSMC 8월 매출 전년대비 33% 증가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05:48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05:49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8월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뛰어넘었다. 스마트폰 시장의 회복과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가 여전히 매출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TSMC의 8월 매출은 2509억대만달러(약 10조4826억원)를 기록했다. 7월 45% 증가(전년 동월 대비)에 비해서는 성장률이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컴퓨터 메인보드 위에 있는 TSMC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28일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월가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AI 관련 투자에 대한 낙관론이 과도했다는 우려에 지난 3일 시가 총액이 하루에 무려 2790억달러 증발하는 등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여전히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TSMC의 8월 매출이 AI 붐에 대한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AI 반도체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TSMC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AI 반도체는 TSMC 2분기 매출에서 52%를 차지하며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가동을 시작한 3나노 공정의 매출 비중이 올해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찰스 셤 애널리스트는 "애플 아이폰 16 및 프로 모델에 와이파이7을 채택하면 TSMC의 7나노이터와 5나노미터 노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낙관했다.

애플은 앞서 10일 아이폰16을 공개하면서 자체 AI 소프트웨어인 '애플 인텔리전스'를 탑재했다. 월가에서는 AI 탑재 핸드폰의 출시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TSMC의 3분기 매출은 37% 증가하며 시장 예상을 약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번스타인 증권의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인 마크 리는 "지난 8년간의 평균 계절성을 따를 경우, 3분기 매출은 가이드라인 중간값이나 시장 컨센서스보다 5~6%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