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사)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부산국제건축제)는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 사업을 통해 부산 시내 노후 버스정류장 2곳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11일 밝혔다.
허그 스테이션(HUG Station)은 지역·사람·환경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으로 설계된 버스정류장이다.
허그스테이션 시공이 완료된 부산진구청 정류소 [사진=부산시] 2024.09.11 |
정류장은 주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기존 수목을 그대로 유지하는 친환경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지역 안전을 고려해 야간이 되면 어두웠던 정류장 주변을 환히 밝힐 수 있도록 정류장 천장 전체에 조명을 설치했다.
이번 사업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사업비 2억 원을 후원하고 ▲건축사사무소엠오씨 신주영·황현혜 건축가가 설계를 재능 기부했다.
준공식은 이날 오후 4시, 새 단장을 마친 부산진구청 및 화인아파트 정류소(부산시민공원 북3문 앞) 2곳에서 열린다.
하성태 주택건축국장은 "도심 속 곳곳에 잘 디자인된 공공시설물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라며 "이용자를 배려한 지역 맞춤형 버스정류장 설치를 통해 가로 환경 이미지 개선은 물론 시민들의 편의와 안전이 향상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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