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사단법인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가 최근 부산시에서 추진 중인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와 관련해 지지를 선언했다.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는 11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디자인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이자 부산 시민으로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는 11일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를 지지하고 있다. [사진=(사)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 2024.09.11 |
협회는 "현재 부산 디자인 산업의 규모가 수도권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수도권은 국내 디자인 산업의 약 70%를 차지하는 반면, 부산은 3% 내외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이 부산 시민들이 타 지역과 동등한 수준의 공공 서비스와 디자인 혜택을 누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자인 산업은 사회의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라며 "유럽과 같은 선진국의 디자인 산업이 사회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처럼, 부산 역시 세계적인 문화 예술 거점으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서무성 동남권디자인산업협회 협회장은 "퐁피두 부산 분관 유치는 부산 디자인 산업의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문화 예술 자원을 부산에서 경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퐁피두센터와 '퐁피두센터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퐁피두 부산 분관은 2030년 이후 이기대 예술공원의 어울마당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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