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밤사이 강한 비가 내린 가운데 대전에 시간당 71.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지난 20일 자정부터 21일 오전 8시 30분까지 대전과 충남지역에 시간당 60~100mm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200~260mm의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
집중호우 [사진=뉴스핌 DB] |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서산이 259.7, 대전(정림) 252.0, 태안(근홍) 249.0, 당진 213.0, 천안 211.9, 청양 198.5, 서천 198.0, 공주(유구) 197.5, 금산 109.1mm를 기록했다.
특히 서산에는 20일 밤 11시 25분을 기해 시간 당 99.1mm, 대전 정림에도 21일 오전 4시 쯤 71.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집중호우에 대전시는 대전천 하상도로를 밤사이 통제했다. 대흥교와 천석교는 한때 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현재 대덕구과 유성구에는 산사태 경보 발령이 내려진 상태다.
비는 21일 저녁까지 계속 이어지겠다. 충남 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50mm, 그 외 지역은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또 22일까지 충남서해안과 고지대를 중심으로 바람도 순간풍속 65km/h, 그밖의 지역은 순간풍속 55km/h 내외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대전지방기상청은 "강한 비로 저지대 침수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며 "특히 관측장비가 없는 지역에도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며 일시적으로 강하게 내릴 수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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