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영철·박상용·강백신·엄희준 '비위검사' 규정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내달 2일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사건 조사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법사위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박 검사의 탄핵소추안을 상정한 뒤 탄핵소추사건 조사계획서를 의결했다. 여당은 반대 입장이지만, 이의를 표시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정청래 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4.09.11 leehs@newspim.com |
민주당은 박 검사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혐의를 받고 있는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허위 진술을 회유하고 강제해 직권남용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내달 2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박 검사의 탄핵소추안 조사 청문회는 지난달 김영철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청문회에 이어 두 번째다.
민주당은 앞서 박상용·김영철 검사를 비롯해 강백신·엄희준 검사 등 현직 검사 4명을 '비위 검사'로 규정하고 이들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각각 발의했다.
탄핵소추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곧장 법사위로 회부돼 법사위에서 청문회 개최를 의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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