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7월 1일 신분 변동 공직자 재산 공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권순기 경상국립대 전 총장이 지난 6월 신분변동이 있었던 고위공직자 중에서 가장 많은 73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경상국립대 제11대 총장이었던 권 총장은 지난 6월 4년간의 임기를 마쳤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권 전 총장을 포함한 전·현직 정부 공직자 8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은 지난 6월 2일~7월 1일 신분 변동이 있었던 고위 공직자 및 퇴직자다.
권순기 경상대 총장/뉴스핌DB |
권 전 총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경남 산청군 단성면 등 토지로 7억7922만원을 신고했다. 경남 진주시 가좌동 등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으로는 총 4억5935만원을 신고했다.
예금은 권 전 총장 본인과 배우자, 자녀 명의로 총 36억 3448만원을 신고했다. 급여 및 수당, 적금 만기에 따른 계좌변경, 이자, 보험금 납부, 증권 매입 등에 따른 예금 및 보험의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증권으로는 권 전 총장 본인이 KB금융, SK하이닉스, 삼성SDI, 삼성전자, 현대차 등 상장주식으로 4억2114만원을 신고했다. 또 국채, 금융채, 회사채, 상장주식 등 가족의 주식 가치를 총 24억2245만원으로 신고했다.
김대중 강원대 부총장은 두 번째로 많은 61억5747만원을 신고했다. 김 부총장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건물로 14억2900만원, 예금으로 44억698만원을, 증권으로 2억2845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김 부총장 본인은 국내외 상장주식으로 NAVER, 마이크로소프트,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솔브레인, 애플 등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정의 강원대 부총장은 총 55억7828만원을 신고했다. 윤 부총장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밭, 염전, 대지로 9억4809만원을 신고했다. 건물은 50억877만원을, 예금은 5억899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한편 퇴직자 중에서는 김학배 전 서울 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이 가장 많은 44억9888만원을, 곽효환 전 한국문학번역원 원장이 40억5026만원을, 한경필 전 국무조정실 국제개발협력본부장이 37억631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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