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누리집에 깨끗한 주방 사진 등 업소 정보 게시, 홍보 효과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영등포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올바른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배달전문 음식점 주방공개' 신규 참여 업소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배달전문 음식점 주방공개'는 비대면 주문의 일상화로 객석 없이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의 주방 사진을 구 보건소 누리집에 공개하는 사업이다. 구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은 배달 음식점의 주방을 투명하게 공개해 위생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인다.
지난해 탕후루 판매 업소의 식재료 보관 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사진=영등포구] |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신청서를 작성해 영등포구 보건소 보건위생과로 직접 방문 제출하거나 팩스 또는 전자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업소 모집은 연중 상시 진행된다. 신청서는 구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위생과로 문의 또는 구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주방공개 사업에 선정된 업소는 '영등포구 보건소 누리집-식품위생-주방공개 배달음식점' 게시판에 주방 사진 등 업소 정보가 공개될 예정이다. 구는 게시판과 연동된 정보무늬(QR코드) 스티커 제작도 지원한다. 배달 시 용기에 스티커를 부착해 소비자들이 음식점의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주방공개 참여 업소는 위생관리 용품도 지원받는다. 또 보건소 누리집, 구 SNS, 영등포 소식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될 수 있다. 한편 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자치구 식품위생분야 종합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됐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배달 음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식품접객업자들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위생 환경 관리에 힘써 주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