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창원 LG가 경기 막판 아셈 마레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2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의 홈경기에서 89-84로 이겼다. LG는 홈경기 8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선두가 됐다.
마레이는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만 11점을 쓸어담으며 22득점-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아시아 쿼터 선수인 칼 타마요도 16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아셈 마레이. [사진 = KBL] |
KCC에서는 이승현이 25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LG의 봉쇄전략에 디온테 버튼은 17점(10리바운드)에 그쳤다. 허웅은 13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부는 외곽포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갈렸다. LG가 35개의 리바운드를 따내고 12개의 3점 슛에 성공한 반면 KCC는 27리바운드, 6개의 3점 슛에 그쳤다.
LG는 3쿼터까지 63-70으로 끌려갔으나 4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마레이가 4쿼터 초반 팀의 9득점을 모두 책임졌고,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칼 타마요의 2득점으로 74-7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마레이와 타마요가 연달아 득점을 올려 78-74까지 앞서 나갔다. KCC가 버튼의 2득점으로 추격하자 이번에는 타마요와 양준석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84-76을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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