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23일(현지 시간) 북한 병력이 러시아에 주둔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는 아직 확인된 바가 없다고 덧붙였다.
오스틴 장관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언급한 뒤 "그들이 러시아에서 정확히 무엇을 하고 있는지는 밝혀져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앞서 22일 야간 연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이 6000명 규모 여단 2개, 총 1만 2000명의 병력을 러시아 편에서 참전하도록 준비시키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며 동맹국들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에 대해 숨기지 말고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국은 러시아가 향후 수개월 내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군을 참여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서, 약 1만 명의 북한 군인이 러시아 군대에 합류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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