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 "28일 평양 출발"
파병 논란 속 외교대책 협의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군 대규모 병력의 우크라이나전 투입이 임박한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28일 모스크바 방문길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러시아 방문을 위해 28일 평양을 출발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환송 나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평양 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29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보도에서 최선희의 방러 출발 사실을 전하면서 평양순안공항에서 외무성 부상 김정규와 주북 러시아 대사 알렉산드르 마체고라가 환송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최선희의 방러 일정이나 목적 등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그의 러시아 방문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북한이 사단급 병력을 파견한데 따른 외교적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러 간 파병 문제나 군사협력 방안은 러시아 현지에 파견된 김영복 북한군 부총참모장이 담당하고, 최선희는 외교 차원의 사안을 논의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최선희가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논의할 것이란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yj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