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사상 처음 6경기 연속 홈런포를 때렸다. 프리먼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WS 4차전에서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2루에서 선제 2점 홈런을 터트렸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소속이던 2021년 WS 5, 6차전에서도 담장을 넘긴 프리먼은 올 시즌 WS 1~4차전까지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다. 역대 WS에서 1∼4차전 모두 홈런을 친 선수 역시 프리먼이 유일하다.
종전 최다 기록은 조지 스프링어(2017∼2019년)가 세운 5경기 연속이다.
프리먼 WS 1차전 끝내기 만루홈런, 2차전 솔로홈런에 이어 전날 3차전에도 1회 선제 2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다저스의 시리즈 3연승을 이끌었다.
1회초 1사 후 2번 타자 무키 베츠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프리먼은 양키스 선발 루이스 힐의 바깥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려 양키스타디움을 적막에 빠뜨렸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