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34개 사업 관심 요청
[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북 국회의원들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주요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관영 지사를 비롯 이원택, 김윤덕, 이성윤, 정동영, 신영대, 이춘석, 한병도, 윤준병, 박희승, 안호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북자치도-국회의원 예산정책 협의회[사진=전북자치도]2024.10.31 gojongwin@newspim.com |
김 지사는 의원들의 바쁜 일정을 고려해 조찬 없이 곧바로 회의를 진행했다. 의원들은 이를 수용하며 논의 시간을 늘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필요 없는 보고 시간을 줄이기 위해 참석 인원을 정무수석과 기획조정실장으로 제한했다.
김 지사는 이번 협의회에서 국회 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34개 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요청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새만금 SOC 사업의 신속한 마무리를 위한 내부개발 사업,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조성사업, 전기 상용차용 에너지 저장시스템 평가기반 구축, 동물용 의약품 임상시험센터 구축, 펫푸드소재산업화 플랫폼 구축 등이 포함됐다.
아울러 국제태권도사관학교 설립, 국립모두예술콤플렉스 건립, 국립통합형 노인일자리센터 건립,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 등의 예산 반영도 요청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국회의원별로 중점사업을 분담해 국회 심사 단계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도정 주요 현안과 법안 처리,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제12차 세계 한인 비즈니스 대회가 전북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5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 성과가 있었다"며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원택 민주당 도당위원장은 "전북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다"며 "전북에 필요한 예산이 꼭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