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상인연합회·지방중기청·소진공 참여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온누리 상품권 개선 전담반(TF)'이 1일 출범했다. 정부와 전국상인연합회를 주축으로 부정 유통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온누리 상품권 개선 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TF는 그동안 국회 국정감사에서 지적된 온누리 상품권 부정 유통 문제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 체계를 구축하는 일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향후 온누리 상품권의 활용 촉진을 위한 방안까지 포함하는 전방위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인턴기자 = 16일 오후 동작구 노량진수산시장에 온누리상품권 이용을 독려하는 입간판이 설치되어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은 그동안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불가능했지만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서 온누리상품권 취급이 가능해졌다. 2023.08.16 choipix16@newspim.com |
TF에는 중기부와 전국상인연합회,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다양한 기관이 포함됐다.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도 함께 구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기부와 전국상인연합회가 중심이 돼 전통시장·상점가 내 부정 유통과 활용 우수사례 등 전반적인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후 관리 체계와 지원 방식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모색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온누리 상품권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가맹점 등록관리 방안과 활용촉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원영준 중기부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대한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라며 "발행 규모를 지속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온누리 상품권의 발행부터 판매·사용·회수 등 상품권의 모든 절차를 꼼꼼히 들여다보며 부정 유통을 근절시킬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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