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3일(현지시간) 마코 루비오(공화 플로리다) 상원의원을 국무장관으로 공식 지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성명에서 루비오를 국무장관 후보로 지명하고 "그는 우리 국가를 위한 강력한 옹호자이자 우리 동맹의 진정한 친구, 우리 적에게 절대 물러서지 않는 두려움 없는 전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비오는 쿠바 이민자 가정 출신으로 지난 2000년 플로리다주 하원의원으로 정치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부터는 3선째 플로리다주의 상원의원직을 역임해 왔다.
지난 2016년 대선 경선에서 루비오는 트럼프 대통령과 경쟁하기도 했지만 이후 친트럼프로 전향했다. 상원의원직을 지내면서 루비오는 중국과 이란, 베네수엘라, 쿠바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왔다.
뉴욕타임스(NYT)는 루비오가 과거에 러시아에 대해 강경한 언어를 써왔지만,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합의하고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밖에 남아 있도록 압박하려는 트럼프 당선인의 계획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후보 지명자.[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14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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