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의 도전 끝에 얻은 성과
지역 특성· 문화 경쟁력 확보
[음성=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음성군이 추진 중인 음성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 평가'를 통과했다.
이번 심사는 박물관 건립의 첫 단계로, 통과 기준이 엄격해 탈락률이 높다.
음성박물관 조감도. [사진=음성군] 2024.11.16 baek3413@newspim.com |
음성박물관은 세 번의 도전 끝에 성과를 이루었다.
군은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고 문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문화 기반 시설 확충의 필요성이 군민들로부터 지속해서 제기되어 음성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음성박물관은 충북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대규모 공동주택 조성, 다문화 인구 유입 등 음성의 특성과 문화 잠재력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박물관은 '여기 음성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음성의 역사와 현재를 돌아보며 지역민 간의 소통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박물관의 포용성, 다양성, 지속 가능성 등을 강조하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의 새로운 박물관 정의와 부합해 타 공립박물관과 차별적인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지난달 21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최종 심사에 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최초로 참석해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점이 평가위원들에게 음성박물관 건립 의지를 알리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조병옥 군수는 "음성박물관 건립은 장기적인 사업으로, 지방 재정 투자 심사 등 여러 제반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만큼 군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지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좋은 박물관, 가고 싶은 음성박물관' 건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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