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선고 앞두고 지지층 결속, 국민들 관심 돌리려는 꼼수"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김용현 국방부장관 탄핵 검토'에 대해 "김여정 하명법도 모자라 김여정 탄핵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방치했다는 이유로 김용현 국방부장관 탄핵을 검토하겠다고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전당대회를 앞두고 재점화된 당정갈등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4.07.07 leehs@newspim.com |
윤 의원은 "북한의 김여정이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국방부장관의 탄핵안이 제1야당에 의해 공론화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여정 한마디에 대북전단 금지법을 속전속결로 통과시킨 민주당의 모습이 오버랩된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김용현 장관의 헌법·법률 위배 사항이 드러나지도 않았는데 탄핵을 검토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탄핵에 대해서는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관련 1심 재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데 이어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를 앞두고 지지층의 결속을 꾀하고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꼼수"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중대한 위법행위가 없어서 탄핵이 기각될 것이 자명하고 정치 갈등과 국정 공백, 안보 공백으로 국민들이 위험한 상황에 내몰릴 것이 뻔하다"며 "오로지 자신들의 정략 수단으로 탄핵을 악용하는 행위는 민주당의 부끄러운 흑역사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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