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행정보복위, 감사관 행정사무감사서
[안동·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발생한 경북 영주시청 간부공무원의 사망 관련 경북도 치원의 특정감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보건복지위) 행정사무감사에서다.
배진석 경북도의원(국민의힘, 경주1)[사진=경북도의회] 2024.11.19 nulcheon@newspim.com |
지난 15일 속개된 도의회 보건복지위의 경북도 감사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배진석 도의원(국민의힘, 경주1)은 "영주시청에서 근무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안타까운 사례에 (도청) 감사관이 심도 있는 감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배 의원은 "유가족들과 영주시공무원 노조가 진실규명과 적법한 조치를 통한 재발방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영주시장과 공무원노조가 철저한 진상규명을 밝힌바 있다. 그러나 영주시청 조직 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관련자들이 제보하거나 진술하기가 굉장히 어려워 상급 기관인 경북도가 적극 나서 문제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경북도 감사관 차원의 특정감사 요청 배경을 설명했다.
서정찬 경북도 감사관은 "본청(경북도청)의 경우 안심 노무사를 통한 상담 창구가 마련돼 있으나 시·군 같은 경우 그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면이 있다"며 "감사관이 적극적인 역할을 한번 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챙겨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인의 유족 측은 해당 사건 관련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하고 사법기관에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속개된 경북도의회 보건복지위의 경북도 감사관 대상 행정사무감사.[사진=경북도의회]2024.11.19 nulcheon@newspim.com |
앞서 영주시청 소속 고(故) 권 팀장은 지난 2일 영주시 문수면 한 과수원 옆 도로에 세워진 자동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자신의 휴대전화에 유서 형태의 문자 메시지를 남겼다.
영주시공무원노동조합은 이와관련 지난 5일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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