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ETN 시장 개설 10년...16조6000억 시장으로 급성장

기사입력 : 2024년11월27일 15:02

최종수정 : 2024년11월27일 15:03

상장 종목 40배·거래대금 527배↑
"투자자 보호 및 시장관리 기능 강화해 시장의 질적 성장 여건 마련"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국내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개설 10년만에 전세계 시장에서 지표가치총액 2위, 일평균 거래대금 3위 등 상위권 차지했다.

ETN 시장은 2014년 11월17일 6개 발행사의 10종목 상장으로 시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 상장종목 수가 402종목으로 약 40배가 늘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ETN 시장의 지표가치 총액은 16조6000억원으로 시장 개설 초기보다 약 36배 증가했다.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159억8000만원으로 약 527배 늘었다. 지난 달 말 기준 발행사는 10곳이다.

거래소는 "개설 초기 주식형 +1배 상품 위주에서 원자재, 채권, 통화 등 상품군 및 레버리지 배율 다양화를 통해 시장의 양적 성장을 견인해 왔다"면서 "신상품 도입을 위한 규정 개정 등을 통해 기초자산 상품군과 레버리지 배율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다양한 투자수요를 충족했다"고 밝혔다.

ETN 시장 현황. [서울=뉴스핌] 한기진 기자 = 2024.11.27 hkj77@hanmail.net

거래소는 투자유의종목 지정과 조기청산 제도 도입, LP 평가주기 단축 및 호가가격단위 개선 등을 통해 투자자 보호와 시장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또 투자유의종목 지정·해제기준을 마련, 괴리율이 일정기준을 초과하는 종목 등을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하고, 매매체결방법을 단일가매매로 변경 및 매매거래정지되도록 했다. 투자설명서에 기재된 조기청산 사유가 발생한 경우 상장폐지도 허용했다.

LP 평가주기를 단축(분기→월별)하고, LP의무 위반수준에 비례하여 신규 ETN 상품출시 기간을 제한했다. 2000원 미만의 저가 ETN의 호가가격단위도 5원에서 1원으로 개편했다.

ETN은 국내외 주식, 채권, 상품, 변동성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이다.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품이며 해외주식·선물·채권·원자재 등 개인들이 쉽게 투자하기 어려운 종목들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

투자자는 분산요건 적용에 따라 손쉽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아울러 발행사가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며, 장내에서 실시간 거래되므로 기초자산 유형과 관계없이 환금성이 높다는 점도 장점이다. 증권회사가 자기신용으로 지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추적오차 발생 가능성도 없다.

발행사의 재량적인 자산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략을 추구하는 신상품 개발이 가능하고, 만기가 있어 재량적인 자산운용을 기반으로 다양한 전략을 추구하는 신상품 개발이 가능하단 점도 장점이다. 증권거래세 비과세 대상 상품으로 세금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hkj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