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4승 1패로 고베(4승 1무)에 이어 동아시아그룹 2위
포항은 요코하마 원정경기서 0-2 패배…2승 3패로 10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에서 광주FC는 웃었고, 포항 스틸러스는 울었다.
광주FC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 홈경기에서 교체 투입되자마자 후반 13분 결승 골을 터트린 아사니의 활약에 힘입어 상하이 선화(중국)에 1-0으로 승리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27일 상하이 선화와 ACLE 5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되자마자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광주 아사니(왼쪽). [사진=AFC] 2024.11.27 zangpabo@newspim.com |
4승 1패(승점 12)가 된 광주는 고베(4승 1무·승점 13)를 승점 1차로 추격하며 동아시아 그룹 2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2위 팀 상하이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6위에 자리했다.
광주는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지만 전반 6분 허율의 헤딩 슛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고, 49분에는 허율이 골문 왼쪽으로 쇄도하며 왼발로 차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앞서 상대 공을 빼앗던 정호연의 반칙이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전반을 소득 없이 마친 이정효 감독은 후반 12분 오후성을 불러들이고 아사니를 투입했다. 아사니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20초도 안 돼 첫 번째 볼 터치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박태준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허율이 머리로 떨어뜨리자 아사니가 왼발 논스톱 슛으로 상하이 골문에 꽂았다. 아사니의 대회 7호 골이었다.
반면 포항은 일본 요코하마 닛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원정경기에서 0-2로 졌다.
2승 3패(승점 6)가 된 포항은 동아시아 그룹 10위에 머물렀다. 요코하마는 3승 1무 1패(승점 10)로 3위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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