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공모 재도전 실패
[구리=뉴스핌] 한종화 기자 =구리시 구리고등학교(구리고)가 교육부가 추진한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공모에 재도전했으나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따라 구리고는 내년 3월부터 시작되는 연구학교 참여가 어렵게 됐다.
구리시 청사 전경[사진=구리시] 2024.12.02 hanjh6026@newspim.com |
2일 시와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구리고 등에 따르면 구리고가 지난 10월 교육부가 추진한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2차 공모에 신청했으나 이름을 올리는데 실패했다.
교육부는 올해 1·2·3차 공모 과정을 거쳐 학교와 지자체·대학·기업 등이 협력하는 특색 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하며 지역의 교육력 등을 높이기 위한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100개교를 선정했다.
교육부는 연구학교에 대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과 시도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원 등 5년간 매년 2억원씩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등 시·도별 자율적 교육 모델을 운영할 수 있는 특례를 제공할 방침이다
구리고는 지난 6월 구리시와 교육과정 설계·운영과 인프라·자원 공유 및 지원, 창의적 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 노하우 공유 및 협력 등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차 공모에 신청했으나 조건부 지정을 받아 그동안 운영계획서를 수정·보완해 재도전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구리고가 자율형 공립고 2.0 연구학교 준비를 위해 다시 한번 교직원의 합의를 끌어내며 재도전했으나 아쉽게도 실패했다"면서 "구리지역 공교육 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구리지역 질 높은 공교육 수준 향상과 다양한 교육 정책 사업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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