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9일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 발표
전체 가구 중 35.5%가 1인…70세 이상이 가장 많아
'배우자 사망·학업 및 직장 때문에' '혼자 살고 싶어서'
자산 2.1억, 부채 4012만원…전체 가구의 40% 수준
올해 1인 가구 10명 중 3명 '우리 사회 안전하지 않아'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해 10개 가구 중 4개는 1인 가구인 것으로 드러났다. 1인 가구의 연간 소득은 전체 가구의 약 40% 수준인 3223만원이었다.
통계청은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9일 발표했다.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통계청] 2024.12.09 100wins@newspim.com |
2023년 1인가구(782만 9000가구)는 전체 가구의 35.5%다. 연령대별 비중은 70세 이상이 19.1%로 가장 높고, 29세 이하(18.6%)와 60대(17.3%), 30대(17.3%) 순서다.
지역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중은 대전(39.4%)이 가장 높았다. 서울(39.3%), 강원(38.8%), 충북(38.5%), 경북(38.1%) 순서로 이어졌다.
1인 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5~10년 미만이 28.3%로 가장 많았다. 10~20년 미만 (24.0%), 1~3년 미만(16.5%) 순으로 편차가 컸다.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통계청] 2024.12.09 100wins@newspim.com |
1인 가구로 생활하는 주된 이유는 배우자의 사망이 31.9%로 가장 많았고, 본인의 학업·직장(22.4%), 혼자 살고 싶어서(14.3%)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0월 기준 취업자 1인 가구는 467만5000가구로, 전년 대비 12만 가구 늘었다.
연간 소득은 3223만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7185만원)의 44.9% 수준이다.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통계청] 2024.12.09 100wins@newspim.com |
아울러 2024년 기준 1인 가구의 자산은 2억1217만원으로, 전체 가구(5억4022만원)의 39.3%다. 부채는 4012만원으로 전체 가구(9128만원)의 44.0% 수준이다.
또 올해 기준 1인가구의 26.1%는 '우리 사회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반면 28.6%는 우리 사회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인가구의 48.1%는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좋다고 응답했고, 9.8%는 전반적인 생활환경이 나쁘다고 답했다.
2024년 통계로 보는 1인 가구 [자료=통계청] 2024.12.09 100win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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