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여파에 주가 급락하며 합병 좌초 위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두산로보틱스가 장 초반 10%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과의 합병이 무산될 수 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오전 9시 26분 기준 전일 대비 10.45% 하락한 5만14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4.18% 하락 출발해 점차 낙폭을 키워가고 있다.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 [뉴스핌DB] |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가 보유 중인 두산밥캣 지분을 두산로보틱스로 이관하는 내용의 사업 개편을 추진해왔다. 다만 최근 비상계엄 여파에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급락하며 계획이 무산될 위기를 맞았다.
두산그룹은 지배구조 개편에 반대하는 주주들을 달래기 위해 주식매수청구권을 내걸었으나 주가 급락으로 괴리가 커지자 막대한 비용 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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