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20일 지난해 인천의 실질 경제성장률은 4.8%로 전국 17개 시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경제성장률 1.4%의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인천 다음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곳은 대전(3.6%)이며 울산(3.2%), 경북(3.2%), 광주(1.4%), 경기(1.1%)가 뒤를 이었다.
부산(0.8%)과 서울(0.7%)은 1%에도 못미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 송도 신항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의 운수업은 공항과 항만을 중심으로 물류 네트워크를 확충하면서 지난해 33.6%의 전국 최고 성장률을 보였다.
제조업도 스마트 공장과 첨단기술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지난해 5.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천의 지난해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원으로 집계됐다.
GRDP는 한 지역에서 생산한 모든 재화와 서비스를 시장가치로 평가한 경제지표다.
인천의 GRDP는 국내 8개 특별·광역시 중 서울(548조원) 다음으로 큰 규모로 국내 제2의 대도시로 불리우던 부산(114조원)을 앞질렀다.
다른 대도시의 GRDP는 울산(90조원), 대구(73조원), 대전(54조원), 광주(52조원), 세종(17조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해 인천의 경제성장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던 것은 시민과 지역 기업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계속적으로 청년 일자리 창출과 기업 지원, 투자 유치에 주력해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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