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20%↑·3세대 13%↑
손해율 상승·적자 누적 반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보험료가 평균 약 7.5% 오른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5년도 실손보험 보험료 전체 인상률은 평균 약 7.5%라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3년 간 전체 인상률 연 평균인 8.2%보다 0.7%포인트(p) 낮다.
1세대 실손보험 보험료는 평균 2%대 오른다. 2세대는 평균 6%대, 3세대는 평균 20%대, 4세대는 평균 13%대 인상률이 반영된다.
다만 이같은 인상률은 보험사 평균 수준이다. 실손보험 가입자가 가입한 상품, 갱신 주기, 연령, 성별과 보험사별 손해율 상황에 따라 가입자마다 인상률이 다를 수 있다.
실손보험 손해율 상승과 적자 누적이 보험료 인상으로 이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실손보험 경과 손해율은 103.4%로 전년 대비 2.1%p 증가했다. 지난해 실손보험 적자는 1조9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4347억원 늘었다. 올해도 과잉진료 등으로 실손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있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본인이 가입한 실제 보험료 조정 수준은 개인별 보험계약이 실제 갱신되는 시기에 보험회사에서 발송하는 보험료 갱신 안내장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손의료보험 비교화면 [사진=손해보험협회·생명보험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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