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민·공직자 희생자 장례 지원 집중
[화순=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화순군이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참사를 당한 고인들의 장례와 유가족 지원에 충실하겠다고 30일 밝혔다.
화순군은 신속한 피해 수습과 희생자 지원을 위해 전날 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위)를 구성했다.
전남 화순군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었다. [사진=화순군] 2024.12.30 ej7648@newspim.com |
대책위는 사고 현장에 구복규 화순군수,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이 출동해 현장지원 및 관내 사망자 파악에 나섰고, 유가족을 만나 화순군민 9명과 공직자 4명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이날 참사를 당한 공직자 4명 중 1명은 31일 퇴직을 앞둔 공로연수자였다. 군민 9명 중 4명은 퇴직공무원, 나머지 5명은 부자 관계의 고등학생 가족 3명과 각각 능주와 이서에 주소를 둔 군민 2명으로 파악됐다.
화순군은 사고 희생자 확인 즉시 개별 장례 지원에 착수했다. 30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군민종합문화센터 2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아울러 대책위는 희생자 유가족에게 최대한의 지원을 원칙으로 하고 6급 이상 팀장급 공무원을 피해 유가족과 1대1로 배치해 장례·보상·법률·심리 지원으로 유가족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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