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민과 법을 무시하는 윤석열의 '관캉스'(관저+바캉스)를 당장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와 국수본은 주저하지 말고 즉각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부동산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4.10.16 leehs@newspim.com |
염 의원은 "법적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던 그는 신변 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된다며 14일 예정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 출석을 거부했다. 쉽게 말해, 체포될까 봐 못 나온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윤석열은 경호처 간부들에게 수사기관의 2차 체포영장 집행 시 무력 사용을 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렸고, 김성훈 경호처 차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중화기 무장까지 거론되었다고 한다"며 "알량한 권력을 하루라도 더 지키기 위한 벼랑 끝 전술, 괘씸하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다행히 무도한 윤석열과 김 차장에 대해, 현장 경호원들은 반발하는 분위기"라며 "이들은 경호처 지휘부의 사퇴와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저지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다. 맹목적인 충성심 때문에 부하들을 사지로 몰고 있는 김 차장에게 조직의 명운을 맡길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젊은 경호원들이 범죄자가 되어 평생 불명예 속에 살아가든 말든, 한파 속에 때아닌 '야전 생활'을 하든 말든, 내란 수괴 윤석열은 지금도 따뜻한 관저에 틀어박혀 유급 휴가를 즐기고 있다. 심지어 직무가 정지된 가운데서도 올해 연봉은 지난해보다 3%나 올라 2억 6,200만원에 이른다"고 짚었다.
이어 "무력을 써서라도 체포를 막으라는 윤석열과 경호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내리고 있는 김성훈 차장, 아무 일도 안 하며 상황을 키우는 최상목 권한대행을 보고 있자니, 이게 정말 국가인지 한탄이 절로 나온다"며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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