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 하락…726.09 마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소식에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02포인트(-0.08%) 내린 2518.03에 마감했다. 오전 상승세에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이내 오름폭을 키우며 1%대 상승률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31억원, 460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외국인이 46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가 2.83% 급등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53), 삼성전자우(0.57%), KB금융(0.11%)로 상승세를 보였다. 기아(0.00%)는 보합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32%),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0.96%), 셀트리온(-0.55%), 네이버(-0.24%) 등은 하락했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사진=한국거래소] |
코스닥은 전일 대비 1.57포인트(0.22%) 하락한 726.09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503억원, 108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이 627억원 사들였다.
특히, 리노공업은 7.11%로 급상했으며 HLB(4.15%), 알테오젠(2.04%),레인보우로보틱스(0.58%), 클래시스(0.76%), 휴젤(0/9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8.62%), 에코프로(-5.87%)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공식 취임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의 폐기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영향으로 투심이 악화했다. 이외 삼천당제약(-4.99%), 리가켐바이오(-1.07%) 등이 하락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취임 첫날 극단적 정책 시행에 대한 우려는 다소 완화됐으나 로열티 내각을 기반으로 한 개혁 정책 추진은 향후 지속될 것"이라며 "당분간 트럼프 정책에 일희일비하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