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푸틴과 통화..."우크라 종전협상 즉각 개시 합의"

기사입력 : 2025년02월13일 03:46

최종수정 : 2025년02월13일 05:29

1시간 30분 통화...트럼프 "푸틴과 생산적 통화...종전 협상 개시키로"
"젤렌스키에도 전화할 것...협상 성공할 것 확신"
크렘린 궁 "푸틴, 트럼프 방러 초청"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을 즉각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이날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공식 초청했다고 확인하는 등 양국 간의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막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길고, 고도로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AI), 달러의 위력, 그리고 다른 주제들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악수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양국이 2차 세계대전에서 함께 큰 희생을 치르며 성공적으로 싸웠다는 점을 되새겼다고 소개한 뒤 "먼저, 우리가 동의한 대로 러·우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선거 때 사용한 구호 중 하나인 '상식'을 푸틴 대통령이 언급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그것을 강하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과 상호 방문을 포함,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우리는 양측 협상팀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위한) 협상을 즉각 개시하도록 하는 데 합의했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이 대화를 알리는 것으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존 랫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에게 (종전) 협상을 이끌라고 지시했다"면서 "이 협상이 성공할 것으로 굳게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우크라이나 전쟁은 일어나지도 않았겠지만 이 전쟁을 반드시 끝내야 한다면서 푸틴 대통령이 최근 양국 수감자 맞교환을 통해 미국인 석방에 협력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나는 희망하건대 이 노력이 곧 성공적인 결론을 끌어낼 것으로 믿는다"며 글을 맺었다.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은 크렘린궁이 두 정상이 약 1시간 30분간 통화를 가졌으며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