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 2000억 자펀드 결성
스마트 첨단제조 기업, 주요 투자 대상으로 지정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지난해 지역 벤처투자 실적으로 1842억 원을 기록하며 벤처투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 임기 초기였던 2021년 1.6%였던 지역별 벤처투자 비율은 2024년 2.8%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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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지난해 지역 벤처투자 실적이 1842억 원을 달성했으며, 벤처투자 비율도 지속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시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지역 주도로 조성한 '미래성장 벤처펀드'에서 3000억 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했으며 올해 본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에서 시가 우선 협상 지자체로 선정돼 2000억 원의 자펀드를 올해 결성할 계획이다.
시는 미래 신산업 육성과 주력 산업 고도화를 위해 9대 전략산업을 이끌어갈 창업 및 벤처기업과 스마트 첨단제조 기업 등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지정했다.
올해는 모태 기반 초기 창업분야 펀드 조성을 위해 예산 20억 원을 편성하며 시의 출자금액을 기존 10%에서 최대 20%로 확대했다. 이는 지역 투자사들의 기관 출자 확대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지역 대학의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 기술 사업화 펀드'에도 10억 원을 출자한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을 중심으로 지역 투자 활성화와 혁신 생태계를 적극 조성하겠다"며 "지역 최초의 유니콘 기업 탄생을 위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