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전시·아트

작가 이불,하우저앤워스 화랑과 전속…한국미술가 최초

기사입력 : 2025년03월20일 09:21

최종수정 : 2025년03월20일 14:02

이불,퍼포먼스로 시작해 조각,설치,회화 망라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까르띠에재단 작품전 등
하우저앤워스,한국미술가 최초로 이불 영입

[서울=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미술전문기자=미술가 이불(61)이 스위스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톱 갤러리인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의 전속 작가가 됐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세계 정상의 다국적 갤러리인 하우저앤워스의 전속작가가 된 미술가 이불. 하우저앤워스가 한국 미술가를 소속 작가로 영입한 것은 이불이 처음이다. 국내에서 이불 작가는 서울 성북동에 소재한 BB&M의 소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사진=하우저앤워스, BB&M] 2025.03.20 art29@newspim.com

하우저앤워스는 19일 서울 기반의 갤러리 BB&M과 협력해 이불 작가의 공동 전속 갤러리가 됐다고 밝혔다. 세계 정상급 메가 갤러리인 하우저앤워스가 한국 작가와 전속 관계를 맺은 것은 이불 작가가 처음이다. 이로써 이불은 한국의 BB&M과 다국적 화랑 하우저앤워스의 소속 작가로 활동하게 됐다.

하우저앤워스는 이달말 홍콩에서 열리는 아트페어 아트바젤 홍콩에 이불의 조각과 회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뉴욕의 하우저앤워스 갤러리에서 이불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서울 한남동 리움에 설치된 이불의 대표적 연작인 사이보그 시리즈. 리움은 오는 9월에 이불 작품전을 개최한다. [사진=리움, BB&M] 2025.03.20 art29@newspim.com

홍익대학교 조소과 출신인 이불은 퍼포먼스 작업으로 시작해 조각과 설치, 회화와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아우르며 작업했다. 그는 유토피아를 향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테크놀로지의 변화, 페미니즘 이슈 등을 예리하면서도 심도있게 다뤄왔다.

30대 초반인 1997년 미국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작은 물고기들을 스팽글로 장식한 뒤 벽에 매달아 '장엄한 광채'(Majestic Splendor)라는 타이틀로 전시해 주목받았다. 물고기들이 썩어가는 과정까지 작업의 일환으로 삼아 이 프로젝트를 시행했으나 생선 썩는 심한 냄새 때문에 항의가 빗발쳐 결국 중도에 작품을 철거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이영란 미술전문기자=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전면부에 세워진 작가 이불의 조각. 제네시스가 후원한 파사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사진=메트로폴리탄 뮤지엄] 2025.03.20 art29@newspim.com

이불은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 한국관 전시, 파리 까르띠에파운데이션 작품전 등에 참여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 중 한 명으로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정면 외벽에 넉점의 대형 조각을 설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올해 9월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이 예정돼 있다.

[서울=뉴스핌]서울 청담동의 디올(Dior) 플래그십 스토어에 설치된 이불의 작품. 디올 매장을 찾으면 1층 로비에 걸린 이 대형 작품을 누구나 감상할 수 있다. [사진=이영란 미술전문기자] 2025.03.20 art29@newspim.com

하우저앤워스는 1992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한 갤러리로, 현재 취리히, 바젤, 거스타드, 생모리츠, 뉴욕, LA, 런던, 서머셋, 파리, 메노르카(스페인), 홍콩, 모나코 등에 지점을 두고 전세계 주요 아티스트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