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등 91종 실은 트럭 출발…4일께 2차 지원
[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광주시 남구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 군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긴급 구호 지원에 나섰다.
1일 남구에 따르면 의성군으로 향하는 긴급 구호 물품을 실은 차량들이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남구종합청사 후문에 집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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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김병내 남구청장이 경북 의성군으로 전달할 구호물품을 트럭에 싣고 있다. [사진=광주 남구] 2025.04.01 hkl8123@newspim.com |
김병내 남구청장과 직원들은 생수, 빵, 라면, 햇반, 담요, 생필품, 의료품 등 91종의 물품을 9.5t 트럭에 실었다.
김 구청장은 앞서 지난달 31일 김주수 의성군수와 전화 통화를 한 뒤 실의에 빠진 의성 군민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일상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황망한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마음이 아팠다"며 "삶의 모든 것을 잃은 의성 군민들께서 아픔의 상처를 치유하고, 서둘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남구는 의성 군민들이 화마의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조만간 추가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남구청 공직자들과 주민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4일까지 관내 지역사회의 마음을 담은 성금을 모으고 있다.
해당 성금은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의성 군민을 돕는데 쓰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대한민국 전역에서 모든 국민이 응원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경북 의성 군민들께서도 그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