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경수 "내란 종식이 최우선…계엄 방지 개헌부터 합의하자"

기사입력 : 2025년04월07일 15:24

최종수정 : 2025년04월07일 15:24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행정수도 이전부터 주진"
권력구조 개편 개헌, 논의부터 시작…지방선거서 추진 주장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7일 계엄 방지 등 '내란 방지용 개헌'을 먼저 하고 나서, 권력구조 개편 등 숙의가 필요한 개헌은 2026년에 있을 지방선거 때 추진하자는 주장을 내놨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국회의장의 개헌 논의 제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는 것을 잘 안다"며 개헌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단식 농성을 14일간 이어가다 건강 악화로 입원했 다 퇴원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서십자각 인근 尹 파면 촉구 조국혁신당 천막 농성장을 찾아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날 종로구청 관계자들은 경복궁 인근 尹 퇴진 촉구 천막 농성장을 찾아 노상적치물 자진정비 안내문을 붙였다. 2025.03.28 gdlee@newspim.com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하자"는 제안을 내놨다. 이를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개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내란 종식이 먼저"라는 답변을 내놓으면서, 정치권에서 개헌 시점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김 전 지사는 "지금은 내란 종식이 최우선 과제라는 지적에 적극 동의한다"며 "아직도 불법 계엄을 주도한 쿠데타 세력들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는 "파면이 됐음에도 윤석열은 여전히 지지자들을 향한 선동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하루속히 윤석열에 대한 추가 수사와 재구속이 이뤄져야 한다. 내란세력으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에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내란 종식과 개헌 추진은 대치되는 이슈가 아니다. 개헌은 완전한 내란 종식으로 가는 근본적인 길"이라며 "우선 계엄 방지 개헌,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행정수도 이전부터 합의하자"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반헌법적인 계엄이 아예 불가능하도록 계엄선포 요건을 강화하고, 5.18 광주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는 방안부터 합의하자"며 "윤석열 탄핵에 힘을 모았던 모든 세력이 쉽게 합의할 수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내란의 상징적 장소에서 계속 일하는 것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이번주라도 '반헌법적 계엄 방지 개헌'에 대해 국회의장과 각 정당 대표들이 입장을 내고 합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전 지사는 또 ▲강력한 지방분권 ▲국민의 직접 민주주의 확대와 기본권 강화 ▲견제와 균형에 입각한 행정부와 입법부 관계 재정립 ▲국정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한 권력구조 개편 등 정당별 의견이 다르거나,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개헌 사항은 논의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전 지사는 "이런 과제들은 이번 대선에서 논의를 시작하자"며 "내년 지방선거 전 국민이 참여하는 숙의 과정을 거쳐 추진해 가자"고 했다.

그는 "개헌 논의로 인해 내란 종식과 압도적 정권교체라는 눈앞의 과제가 지장을 받을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다.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만큼 이번 내란으로 인한 국민들의 충격과 불안이 컸다는 반증"이라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럴 때일수록 개헌 논의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내란 세력은 단호히 응징하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개헌으로 논의 방향을 집중해야 한다"며 "국민들을 믿고 당당하게 자신있게 민주주의의 바퀴를 힘차게 앞으로 전진시켜 가자"고 강조했다.

pc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