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밥대작전' 캠페인…환경보호·올바른 식습관 형성
잔반 없는 식사 완료 실적에 따라 이유식 기부 연계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한국보육진흥원이 '영유아 식습관 개선' 캠페인을 추진한다.
보육진흥원은 지난 10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순수본그룹 사옥에서 베이비본죽을 운영하는 순수본, 냠냠키즈를 운영하는 누비랩과 함께 '영유아 식습관 개선 및 한 부모 가정 이유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강한 영유아기 식습관 형성과 사회적 책임 실현을 위해 추진됐다. 공공기관과 민간 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 및 사회 공헌을 연계한 지속 가능한 캠페인을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전국 70개 어린이집 2000여명의 영유아를 대상으로 식습관 개선 캠페인 '완밥대작전'이 전개된다.
'완밥대작전'은 영유아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한 참여형 캠페인이다. ▲지지특공대 영상 시청 ▲AI 푸드스캐너를 활용한 식판 잔반량 확인 ▲잔반 없는 식사 완료 여부 인증 및 보상 제공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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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스핌DB] |
특히 이번 캠페인은 영유아의 캠페인 참여가 한 부모 가정의 이유식 기부로 연계, 참여와 나눔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형식으로 진행된다.
캠페인 기간 누적된 잔반 없는 식사 완료 실적에 따라 베이비본죽의 다양한 이유식과 간식이 마련된다. 이는 지난 3월 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한 부모 가정을 대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진영 순수본 대표는 "베이비본죽은 지지특공대 캠페인을 통해 환경보호 활동과 이유식 기부를 지속해 오고 있다"며 "협약 기관들과 함께 아이들이 살아가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대훈 누비랩 대표는 "누비랩이 수집·분석한 어린이집 원아들의 식습관 데이터가 개인의 영양 관리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의미 있는 일에 활용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환경적 영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용남 한국보육진흥원 원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식습관은 평생의 식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응원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따뜻한 손길을 전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