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스윙" "괴물 타자" 등 칭찬 잇따라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오르는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의 불방망이에 미국 현지 반응도 반응도 뜨겁다. 이정후가 12일 양키 스타디움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리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엑스(X) 공식 계정은"이정후가 뉴욕을 한 입 삼켰다'(Jung Hoo Lee takes a bite of the Big Apple)"라며 놀라워했다. 뉴욕을 가리키는 말이 '빅 애플'인 점에서 착안, 이정후가 처음 방문한 양키 스타디움에서 뉴욕을 한 입 베어 물었다고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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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2일 양키스전에서 홈런을 치고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
이날 양키스전을 중계하던 미국 현지 해설자는 이정후의 홈런이 터지자 "그레이트 스윙(great swing)"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엑스(X) 공식 계정은 '이정후 홈런'이라고 한글로 표기했다.
이정후의 팀 동료 투수 저스틴 벌랜더의 동생인 MLB 해설자 벤 벌랜더는 이정후의 홈런 영상을 소개하며 '이정후는 정말 괴물'(Jung Hoo Lee is a Freaking Stud)이라고 표현했다.
한 샌프란시스코 팬은 SNS에 '네가 슬플 때, 45억년 지구 역사에 이정후와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걸 기억하라'는 재치 있는 글로 팬심을 드러냈다. 샌프란시스코 구단 공식 유튜브 계정에도 이정후 활약을 조명하는 댓글이 달렸다. 한 야구팬은 이정후의 1호 홈런 영상에 '올스타 추세(pace)이자 얼굴(face)'이라는 언어유희로 찬사를 보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