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는 보건소와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드기 기피제를 무료로 배포한다도 밝혔다. 이는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져 시민 안전을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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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보건소.[사진=동해시청] 2022.12.20 onemoregive@newspim.com |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가 사람을 물 때 발생하며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있다. 특히 봄철 야외 활동 증가로 감염 위험이 높아진다.
진드기는 수풀이 우거진 곳에 서식하며 사람이나 동물이 수풀을 지나갈 때 흡혈한다. 이러한 이유로 야외 활동 시 긴소매, 긴바지, 모자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며, 풀숲에 직접 앉지 말고, 귀가 후 즉시 세탁 및 목욕을 하는 등 철저한 예방 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특히 고사리 채취, 캠핑, 논밭 작업, 등산 등 야외 활동 전에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해 4~6시간 기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적극적인 활용이 권장된다.
지용만 동해시 예방관리과장은 "진드기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물리지 않는 것"이라며 "야외 활동 시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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