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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춘천시, ACL 홈경기 개최 두고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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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개최 의사를 명확히 해달라... 협의할 것"
춘천시 "구단의 일방적 요청, 김병지 사과해야"

[서울=뉴스핌] 손지호 인턴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와 강원도 춘천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홈 경기 개최를 두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강원은 지난해 리그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해 2025~2026시즌 ACL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ACL 홈경기 개최지 선정에 나섰고 구단 협약에 따라 강릉과 우선 협의에 나섰다. 하지만 2월 AFC로부터 승인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다. 원정팀 배려 규정에 따라 경기장이 공항과 직선거리 200km 이내 있고, 이동 시간이 150분 내여야 하는 등 개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17일 강원FC 김병지 대표이사가 ACL 홈경기 개최지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강원FC] 2025.04.18 thswlgh50@newspim.com

강원은 차선책으로 또 다른 홈구장이 있는 춘천과 홈경기 개최를 위한 협의에 나섰다. 그러나 춘천시는 2일 시설 여건의 이유로 ACLE 홈경기 개최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후 강원은 9일 재차 춘천시의 입장에 대해 물었다. 춘천시는 14일 공문으로 실무자 회의를 제안하고 강원과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김병지 강원 대표이사는 17일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과 강원 입장을 발표하기 위해 'ACLE 홈경기 개최지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 대표이사는 "강원은 구단 협약에 따라 강릉에서의 ACL 홈 경기 개최를 우선적으로 타진했다. 하지만 불가 판정을 받은 뒤 춘천과 협의에 나섰다"며 말을 꺼냈다.

이어 "춘천시의 부담이 커졌다는 지적이 있지만 강릉이 개최 불가 판정을 받고 다른 홈 경기 개최지인 춘천의 의사를 파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며 "춘천시에 진정으로 개최 의사가 있는지 묻고 싶다. 춘천시의 입장을 언론을 통해서 전해 들어야 했다. 만약 불가하다면 다음 대안을 찾도록 명확하게 의사를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춘천시청. [뉴스핌DB] 2021.08.14 grsoon815@newspim.com

김병지 대표이사의 기자회견 이후 춘천시는 18일 강원이 일방적인 입장을 주장한다며 입장문을 냈다. 춘천시는 "지난달 28일 강원으로부터 ACL 개최 의사를 회신해달라는 A4 한 장 분량의 문서를 받았다. 세부 계획이나 개최 제안서 없이 2일까지 회신을 요청한 건 성급하고 일방적인 요청"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9일 강원의 추가 회신에 따라 시는 구단의 구체적 계획과 대책을 듣기 위해 15일 실무회의를 제안했다"며 "16일 첫 실무회의에서 처음 자료를 공유받았는데 2차 회의 일정은 조율되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이 기자회견을 단독으로 개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춘천시는 "기자회견에서 ACL과 관계없는 관중 수, 시즌권 판매량, 경기장 관리 등을 강릉과 비교한 것은 그간 구단의 붐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춘천시와 시민들을 폄훼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강원 측은 시의 의견에 재반박했다. 강원은 "개최 의사가 있다면 시에서 말하는 A4 한 장 분량의 문서가 문제가 될지 의문"이라며 "아무 의견도 묻지 않고 개최 불가 공문을 보낸 것은 시다. 시가 말하는 그 어떤 이유가 구단의 역사상 첫 ACL 홈경기를 하지 않을 이유보다 더 중요한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ACL 개최 불가에서 협의로 입장을 바꾼 것은 춘천시다"라며 "구단은 기자회견을 통해서 춘천시에서 지불하는 것이 불가하다면 개최 분담금까지 감당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며 강원 측은 춘천에서의 ACL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원은 "구단은 ACL 경기가 강원도 내에서 개최돼야 한다고 여기고 항상 성의 있게 협의에 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춘천시에서 더 협의가 필요하다고 요청하면 언제든지 조건 없이 임할 것이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구단은 규정대로 내달 2일까지 홈경기 개최 장소를 제출해야 한다"고 의지를 표현했다.

thswlgh5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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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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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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