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검찰이 100억원대 배임·횡령 의혹을 받는 메디콕스 경영진들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24일 코스닥 상장사인 메디콕스 경영진들의 법인자금 유용, 허위공시 등과 관련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횡령),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에 대해 메디콕스 본사와 관련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
| 메디콕스 로고. [사진=메디콕스] |
검찰은 메디콕스 경영진들이 부동산 시행업체에 100억원대 금액을 투자한 뒤 개인적으로 돌려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5월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의 불법 행위 등에 관한 검사 결과를 발표한 뒤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검찰은 같은 해 12월 부동산 분양대행업체에 일감을 주고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한국자산신탁 전(前) 본부장 등 전직 임직원 3명을 구속기소하는 등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
hyun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