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천안아산역 인근서 착공...2027년 2월 준공 목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미래 철도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철도 IT센터 건립이 본격화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24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 철도 IT센터 신축 부지에서 '한국철도 IT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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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아산역 인근에서 '한국철도 IT센터' 착공식이 개최됐다. [사진=한국철도공사] 2025.04.24 gyun507@newspim.com |
이날 착공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김태흠 충남도지사, 오세현 아산시장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철도 IT센터는 오는 2027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7107㎡,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설립된다. KTX부터 수도권 전철까지 모든 열차 승차권 예매와 운행 정보 등 80여개 철도정보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기술로 전국의 철도 데이터를 통합·분석해 제공된다. 이를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유지보수 자동화에 따른 예방 안전 체계 확립 등 디지털 중심 철도서비스가 더욱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다.
코레일은 이번 IT센터가 들어설 경우 현재 운영 중인 서울 IT센터의 시스템 이원화로 재난이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중단 없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에 착공하는 IT센터는 대한민국 철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디지털 컨트롤 타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첨단 IT 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철도 이용과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