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군 등판으로 실전 감각 키운 뒤 1군 경기 나설 예정
[서울=뉴스핌] 남정훈 인턴기자 = LG 트윈스의 일시 대체 선수인 코엔 윈이 선수 등록을 마치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LG는 28일 " 윈이 28일 비자를 발급받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선수 등록까지 마쳤다"라고 밝혔다. 윈은 29일 이천 챔피언스파크 선수단에 합류해 훈련하고, 30일 이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퓨처스리그 등판으로 실전 감각을 키운 뒤 1군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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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대체 외인인 코엔 윈이 몸을 풀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2025.04.21 photo@newspim.com |
코엔 윈은 부상을 당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일시 대체 선수다. 지난 15일 삼성과 잠실 경기에서 선발 등판, 6이닝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간 에르난데스는 허벅지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LG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고 설명했지만 정밀 검진을 받은 에르난데스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손상으로 복귀까지 6주는 걸릴 전망이다. 이에 LG는 빠르게 대체 외인을 물색한 뒤 호주 국가대표 출신 윈을 영입했다.
윈은 호주프로야구리그(ABL)에서 2024~2025시즌 시드니 블루삭스 소속으로 15경기(38.1이닝)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했다. 2024 WBSC 프리미어 12에 호주 대표로 참가해 한국과 상대하기도 했다. 6회에 등판한 윈은 문보경-송성문-박성한-김형준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며 1.1이닝 1안타 무4사구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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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대체 외인인 코엔 윈이 연습 투구를 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2025.04.21 photo@newspim.com |
윈은 LG와도 인연이 깊다. 올해 2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벌인 LG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2주 동안 함께 훈련한 적이 있다. 또 현역 시절 LG에서 활동한 크리스 옥스프링 시드니 블루삭스 투수코치의 지도를 받기도 했다.
wcn050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