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4월 말 외환보유액'…세계 9위→세계 10위로 한 계단 떨어져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4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전월말 대비 49.9억 달러 감소한 4046.7억 달러였다.
한국은행은 8일 '4월말 외환보유액' 자료에서 4월말 기준 우리의 외환보유액은 국민연금과의 외환스와프 거래 증가와 전월의 분기말 효과 소멸에 따른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감소로 전월 4096.6억 달러 보다 50억 달러 가까이 줄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의 외환스와프 거래는 외환스와프 한도내에서 국민연금이 이용하면 외환보유고는 일시 감소하고 만기시에는 자금이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
외환보유액은 외국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동유동화증권 (MBS,커버드본드 등) 등 유가증권이 3565.0억 달러(88.1%), 예치금 232.3억 달러(5.7%), 긴급인출권(SDR) 156.8억 달러(3.9%), 금 47.9억 달러(1.2%), IMF포지션 44.7억 달러(1.1%)로 구성돼 있다. IMF 포지션은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의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 관련 청구권이다.
한은은 자료가 입수가능한 3월 말 기준으로 우리 외환보유액은 8위 독일(4355억 달러), 9위 홍콩 4125억 달러)에 이어 세계 10위 수준이다. 전월에 비해 독일이 두 계단 약진하면서 한 계단 떨어졌다.
한편 한은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환율을 의미하는 달러 인덱스(블룸버그)가 3월 말 104.04에서 4월 말 99.24로 떨어져 달러화 기준으로 -4.6% 평가 절하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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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05.07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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