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버스노조가 파업을 유보하기로 했다. 다만 서울·부산·인천·경기 등 22개 지역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산하 시내버스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오는 28일 전국 동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조연맹은 8일 오전 전국 대표자회의를 열고 이 같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각 지역 버스노조는 오는 12일 지방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15일 간의 조정 기간에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해진다. 이에 전국 버스 노조는 오는 27일 자정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26일 첫차부터 동시 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노조 관계자는 "노조는 모든 제안을 협상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열린 자세로 교섭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통상임금 문제와 관련한 각 지역 버스노조의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통상임금 개편 문제 등을 두고 임금·단체협약을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진 못했고, 지난달 2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2차 조정회의가 결렬된 이후 노사 간 교섭은 중단된 상태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