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해병대 정책 발표
"채 상병 특검법 반드시 통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사령관의 위상을 격상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병대 정책 발표문을 올려 "무적해병을 K-국방강국의 선봉에 세우겠다"며 "해병대는 창군 이래 한결같이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왔다. 해병대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해병대의 명예가 존중받는 K-국방강국을 만들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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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뉴스핌] 최지환 기자 = '골목골목 경청투어'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2025.05.09 choipix16@newspim.com |
이 후보는 이어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며 "실추된 해병대의 명예를 바로 세우고, 불법 권력에 맞서 수사의 소임을 다한 박정훈 대령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 외압의 진실은 끝까지 밝히고,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받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 독립과 관련, "해병대 임무를 상륙작전·신속대응 전담으로 특화하고, 현 해병대 임무 중 해안과 강안 경계 작전 임무는 최첨단 감시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독립 회관 건립을 추진하겠다"며 "현재 각 군 중 해병대만 독립 회관이 없다. 전우애를 기리고 전통을 계승할 회관을 건립해 해병의 자긍심을 세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21세기 미래 전장에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 그 선봉에 해병대를 세우겠다"며 "해병대가 국민의 신뢰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안보를 든든히 책임지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ycy148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