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단양군은 오는 24일 단양읍 수변 특설무대에서 '제2회 단양 사투리 경연대회' 본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연은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와 연계된 행사로, 단양만의 언어와 정서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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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모습.[사진=단양군] 2025.05.20 baek3413@newspim.com |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9일 진행된 예선에서 선발된 13팀이 본선에 오른다.
본선 무대에서는 단양 사투리를 주제로 고향 이야기, 마을 자랑, 세대 간의 오해담, 전쟁 체험, 일상의 유머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단양호텔관광고의 학생들로 구성된 팀과 솔뫼초등학교의 교사들로 이루어진 외부 참가 팀도 함께해 사투리의 계승과 확산을 도모한다.
이번 대회는 '단양스러움'을 담은 무대 연출이 특징이다.
관객의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양쪽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돼 어디서나 생생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단양 사투리의 흙내음과 현장감 넘치는 무대가 어우러져 독특한 문화적 매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상(1팀) 300만 원, 최우수상(1팀) 200만 원, 우수상(1팀) 100만 원 등 총 6개 팀이 시상금을 받는다.
수상에 실패한 팀에도 단양사랑상품권(10만 원)이 제공된다.
김문근 군수는 "사투리는 단양인들의 삶과 정서를 반영한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대회가 단양만의 말맛과 정겨움을 체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1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수변 무대 일원에서 열리며, 다양한 문화 공연과 체험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