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는 1인 가구의 증가와 가족 돌봄 기능 약화로 인한 사회적 고립 및 단절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청년 1인 가구의 고독사 위험군을 조기 발굴하기 위한 28일부터 6월 18일까지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과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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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청 청사 전경[사진=안성시] |
조사 대상은 차세대행복e음 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위기가구 중 실직자, 사회보장급여 중지 및 부적합자, 긴급생계비 반복 신청자 등 만 19세~39세(1985~2005년생) 청년 1인 가구 총 52명이다.
실태조사는 방문 또는 전화 설문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회적 관계망, 경제적 위기 상황, 건강·정신건강 상태, 복지서비스 이용 현황 등 다양한 항목을 심층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청년에게는 스마트돌봄플러그 설치와 건강음료 정기 배달로 안부를 확인하고 매월 지역화폐를 지급해 외출을 유도하는 등 사회활동 촉진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이 높은 청년 1인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과 예방 정책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며 "청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