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강수량 높은 지역…신속한 배수시설 정비
김광용 본부장, 기관별 수해 방지 대책 점검…사전 안전조치 강조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부터 사흘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관계 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기관별 수해 방지 대책을 점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이 오르다가 28일부터 수도권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정체 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남부지방를 중심으로 강한 소낙성 강수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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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6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오는 28∼30일 호우 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했다[사진=행안부 제공]kboyu@newspim.com |
지난 12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된 이후 남부지방에서는 250㎜가 넘는 비가 내렸으며, 같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추가로 발생할 경우 피해가 우려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빗물받이와 우수관로 정비 등의 사전 안전조치에 중점을 두고 기관별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누적 강수량이 많은 지역은 빗물받이와 우수관로를 신속히 정비하고 그 외 지역에서는 '빗물받이 집중 점검 기간'을 운영하여 배수시설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아울러 옹벽이나 축대가 무너진 장소에서는 장마 기간 동안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방수포 설치 등 응급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 방송 등을 통해 적시에 재난 상황 정보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장마 기간 호우와 태풍 대비 국민 행동요령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김 본부장은 "호우에 대비해 빗물받이와 우수관로 정비 등 사전 안전조치를 철저히 추진하겠다"며 "국민도 안전신문고를 활용해 빗물받이 막힘 신고를 하고 생활 속 안전 위해 요소 발굴과 조치를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