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B금융지주 회장에 감사패 수여
금융권 최초 '재채용 조건부 육아퇴직' 도입
소상공인 출산·육아부담 완화 135억 지원
[세종=뉴스핌] 이유나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육아지원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약속했다.
10일 저출산위에 따르면, 주 부위원장은 지난 9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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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9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사진=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2025.07.10 yuna7402@newspim.com |
주 부위원장은 "자영업자·특수고용직 등 고용형태에 관계없이 일하는 부모라면 육아지원제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정부도 올해 수립 중인 제5차 저출산·고령화 기본계획에 육아지원제도 활용가능 대상 확대를 포함하는 등 일·가정 양립문화 확산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주 부위원장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에게 "사내 일·가정 양립환경 조성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까지 출산휴가·육아기 단축근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시는 등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사회 문화를 확산하는데 많은 기여를 해주셨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KB금융그룹은 금융권 최초로 2023년부터 육아퇴직 3년 후 복직 시 퇴직 전과 동일한 직급 및 호봉을 보장하는 '재채용 조건부 육아퇴직' 제도를 도입하고, 출산장려금 지급 및 난임 치료를 위한 휴가와 치료비 등도 지원하고 있다.
또 서울 등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대체인력 인건비와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비용 지원, 임신·출산으로 인한 휴업기간 임대료·공과금 지원 등 소상공인의 출산·육아부담 완화에 총 135억원을 지원했다.
yuna74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