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사 고령화·현장 위험 대응 위한 자동화 시도
경북권 현장 첫 도입…수도권까지 단계적 확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 사업에 국내 최초로 '자동 용접' 공법을 적용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국민 대상 에너지 보급 확대 과정에서 시공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가스공사는 지난해부터 용접사 고령화와 위험 작업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자동 용접 기술을 시범 도입해 왔다. 그 결과 품질·시공성·경제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관련 기술 표준과 매뉴얼도 자체적으로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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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 천연가스 배관 자동용접 시공현장 [사진=한국가스공사] 2025.07.10 rang@newspim.com |
이번에 자동 용접이 적용된 곳은 경북권 천연가스 배관 건설 현장이다. 가스공사는 이 기술을 다음달 착공 예정인 충남권 배관 건설에도 도입할 예정으로, 향후 수도권 등 전국 공급망 확대 과정에서 단계적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장 시공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용접 방식 개발과 자동 용접 관련 특허 출원 등 기술 고도화도 추진 중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자동 용접 공법 도입으로 현장 안전사고 감소는 물론, 천연가스 공급시설 건설 사업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업무 혁신과 기술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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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권 천연가스 배관 자동용접 시공현장 [사진=한국가스공사] 2025.07.10 ran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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