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 출석
리박스쿨 관련 단체 위계의 의한 공무집행죄 혐의 고소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이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장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진행된 리박스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서울교대에서는 리박스쿨 사건을 올해 5월 31일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 서울교대는 (늘봄사업으로) 큰 피해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 |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장신호 서울교육대학교 총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리박스쿨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07.10 pangbin@newspim.com |
장 총장은 "국립대학인 서울교대는 한국과학창의재단에 나오는 공모 절차와 사업 기준, 사업 요청서 형식에 따라 충실하게 늘봄사업 업체 공모 선정 절차를 정당하게 진행했다"며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손 대표는 마치 전국 강사 조직을 가진 사단법인처럼 서울교대를 기망했고, 교육부 인가와 공신력 있는 단체인 것처럼 홍보하며 리박스쿨과의 연계 사실을 숨긴 채 공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가 설립한 한국늘봄연합회는 서울교대와 업무 협약을 맺고 서울 10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강사를 공급해 왔다.
장 총장은 한국늘봄연합회가 전문성을 가진 단체라는 점을 믿게 된 증거로, 늘봄연합회가 국세청 직인이 찍힌 서류를 제출했다고 하며 이를 청문회 증거로 제출했다.
서울교대는 지난 2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리박스쿨 관련 단체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했다.
aaa22@newspim.com